넥타이는 동서를 막론하고 신사의 옷차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그러나 본래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것으로 불어로는 크라바트(cravat)라고 한다.
이는 크로아티아인이 와전된 것이라는데 다음과 같은 삽화가 전해지고 있다.

'루이' 14세 시대의 일인데, 왕은 베르사이유로 도읍을 옮긴 다음 밤마다 호화로운 사교 파티를 개최하여
국내의 귀족 귀부인 상류계급은 물론 외국의 사신들도 초대했다.

하루는 몇몇 크로아티아인이 목에 가느다란 천을 감고 파티에 참석하게 됐는데,
왕은 그것을 보고 옆에 있는 신하에게 "저건 뭐냐"하고 물었다.

신하는 사람을 두고 묻는 말인줄 알고 "크로아티아인입니다."하고 대답했다.
아무튼 왕은 그 가느다란 천이 마음에 들어 다음날부터 자기도 그와 같은 천을 목에 감고 사교계에 나타났다는 것.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 흉내를 내어서 목에 천을 둘렀으며 그 후로 양복에 넥타이를 매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