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지 마라. 세상에는 부정한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지만 남들 놀 때 일하고 남들 배불리 먹을 때 허리띠 졸라매서
부자가 된 사람이 대부분이다.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부임에도 불구하고 비난하는 것은 그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것이고, 부자가
되기까지에 흘린 땀의 가치를 무자비하게 매도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남들 놀 때 일하고
남들 배불리 먹을 때 어리띠 졸라매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챙긴 부는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어진 부는 부의 정도에 관계없어 존경받아야 한다. 정당한 땀의 대가에
의해서 이루어진 부는 신성한 것이고, 좀더 많은 땀을 흘린 사람이 좀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동정받아야 하고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지탄받아야
한다는 사고 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게으른 가난은 동정하고 떳떳한 부를
비난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부자들에 대한 비난이 자신의
게으름과 무능력을 변명하거나 방어하기 위한 수단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게으르고 무능력해서 부를 챙기지 못한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부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 나는 내가 바꾼다(송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