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을 세우고 싶으면
먼저 기초를 파야만 한다.
땅에 씨앗을 뿌려 두지 않으면
추수의 날은 오지 않는다.
오랜 경험을 쌓은 자만이,
시온의 희망에 대하여
남에게 들려 줄 수가 있다. <친첸 도르프>
자신의 죄, 남의 죄에 흐린 양심은,
당신의 말을 너무 심하다 생각하리라.
그래도 모든 거짓을 버리고 본 대로 말함이 좋다-
상처를 가려워하는 자에겐 긁게 하는 것이 좋다-
너의 소리는 처음 맛이 쓰더라도
뒤에 소화되면 모든 생명의 영양이 되리라.

- (단테의 신곡 천국편 제 17곡 124행-132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