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 흐르다 머리 위에

머뭅니다.

나도 따라 흐르다 별 아래에 섭니다.

이렇게 마주 보고 섰어도

늘상 건널 수 없는 거리가 있습니다.

함께 사랑하고 기뻐한 시간보다

헤어져 그리워한 시간이 길었습니다.

만났던 시간은 짧고

나머지는 기다리며 살아온 세월이었습니다.

어느 하늘 어느 땅 아래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떠나간 마음은 그리워 별만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