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e】 시인의 마을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일출의 장엄함이 아침 내내 계속되진 않으며

비가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일몰의 아름다움이 한밤중까지 이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땅과 하늘과 천둥,

바람과 불,

호수와 산과 물,

이런 것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만일 그것들마저 사라진다면

인간의 꿈이 계속될 수 있을까...

인간의 환상이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라

모든 것은 지나가 버린다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황동규] 시월 admin 2016.02.04 8
189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admin 2016.02.04 6
188 [정두리] 빨래 admin 2016.02.04 18
187 [외국시] 저 산 너머 -칼 붓세 admin 2016.02.04 102
186 [김남조] 아가에게 admin 2016.02.04 53
185 [정현종] 하늘을 깨물었더니 admin 2016.02.04 76
184 [도종환] 인차리 1 admin 2016.02.04 5
183 [용혜원]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admin 2016.02.04 38
182 [강윤후] 쓸쓸한 날에 admin 2016.02.04 7
181 [박두진] 낙엽송 admin 2016.02.04 7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