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란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피하층이나 몸의 여러 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의 비만환자는 몸이 피로해지기 쉽다. 비만이란 몸에서 섭취하는 것이 배출하는 것보다 많다는 얘기인데 대부분의 비만환자는 운동량이 적다. 운동량이 적어지면 자연적으로 근력도 저하되어 쉽게 피로해진다. 또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운동량을 줄이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한의학에 형성기쇠(形成氣衰;라는 말이 있다. 몸이 뚱뚱한 사람이 기운이 없다는 뜻인데 몸의 부피가 큰 만큼 그 몸을 유지해주는 에너지는 더 필요한데 자신이 가진 힘이나 에너지는 그대로이고 몸만 비대해진다면 자연히 몸을 유지시켜주는 기운이 부족하게 된다는 이치다.

체질의학적으로 보면 가장 비만해지기 쉬운 체질은 태음체질이다. 태음체질은 선천적으로 체중이 늘기는 쉽고 줄기는 어렵다. 하지만 적당한 양의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설하게 해주면 약간 비만하더라도 건강은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운동부족으로 인해 노폐물의 배설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순환에 부담이 오게 되고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조금만 운동을 해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는 노폐물의 배설과 달리 몸에 좋지 않은 땀이다. 따라서 태음체질은 체중조절이 필수적이며 그 방법으로는 운동 프로그램이 적당하다.

이렇게 되면 기를 줄이는 하기(下氣) 요법을 강구해야 한다. 보통 약물요법과 명상요법, 식이요법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