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페샵을 보는 동안 여러분의 심장박동수와 창자 및 방광의 운동, 눈동자의 크기, 그밖의 많은 내부기능이 생각지 않아도 저절로 조절되고 있다. 이러한 자동적인 반응은 자율 신경계라고 하는 신경 조직망에 의해 조절된다. 이 조직망은 신경 섬유를 뇌의 밑부분과 척수로부터 몸의 각 기관에 내보낸다. 자율 신경계는 부교감 신경계와 교감 신경계의 두 가지로 나뉜다. 이 두 신경계가 함께 작용하여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반대 효과를 일으킨다.

~ 눈동자의 크기: 눈동자는 눈의 한가운데 있는 검은 구멍으로, 빛이 들어오는 부분이다. 지율 신경계의 조절로 눈동자의 크기가 자동적으로 변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맞춘다. 어두운 빛에서는 교감 신경계가 눈동자를 넓혀서 가능한 한 많은 빛이 눈에 들어 올 수 있게 한다. 밝은 빛에서는 부교감 신경계가 눈동자를 좁혀서 눈부시지 않도록 한다.

~ 심박동수: 심장은 온 몸으로 혈액을 내보내 에너지를 내는 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한다. 심장 박동수는 자율 신경계에 의해 자동적으로 맞춰진다. 운동할 대에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므로 교감 신경계가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한다. 운동을 멈추고 나면, 에너지가 덜 필요하므로 부교감 신경계가 심장 박동을 늦춘다. 쉬고 있을 대에는 두 계통이 함께 작용하여 심장 박동수를 일정하게 유지한다.